아까 기숙사 1층 휴게실에서 고필님이 카푸치노를 만들어 줬는데, 그게 맛이 참 좋아서 모카포트를 사고 싶어졌다. 드립하는 것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진 않겠지? 이것 저것 검색해 보니까 임페리아 3인용 정도가 무난할 것 같다. 그런데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만들려면 핫플레이트 내지 버너가 있어야 하고, 핸드밀도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카푸치노 만들거니까 거품기도 있어야 하겠고, 고필님의 밀크저그도 예뻐보이고.. -ㅅ- 해서 장바구니에 다 담아보니까 10만원이 되었다. 이달에는 기숙사비도 냈고 만년필도 샀고 술도 좀 마셔야 하고.. -0- 아르바이트비 받았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지르면 안되니까;; 일단은 보류다. (하하하 사실 밀크저그는 없어도 상관없는건가. 갈아 놓은 콩 사면 사실 핸드밀도 필요없는데.. 응? 그럼 얼마지? +_+)
그래서 뜬금없는 결론은 열심히 공부해서 빨리 졸업하고 자리 잡아야겠다는 거. 직장 다니는 친구들 보면서 부러운 게 하나 있다면 CD니 책이니 공연이니 맥북이니 아이팟이니 취미에 투자할 경제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아아 잘먹고사는 사람이 되려면 지금 공부해야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노는게 좋을까. ;ㅅ;

장바구니를 들여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