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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연구실 책상 위에 싱싱하게 앉아 있는 꽃 화분을 확인하고 기숙사로 내려갔다.
일요일, 연구실에 올라오질 않았다.
월요일 점심, 연구실에 올라왔더니..

꽃이 다 시들어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 물도 흠뻑 줬는데!  ;ㅅ;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물은 3~4일에 한 번씩 주면 된다고 했는데!)

분명히 연구실이 건조해서 그런거다. 연구실이 건조해서 그런거다. 연구실이 건조해서 그런거다. ㅇㄴ구 시리닌. 거녿ㅈ ... (풀썩)
 
물을 듬뿍 주고 창가에 내 뒀더니 다행이 빨간 화분과 보라 화분은 다시 처음처럼 싱싱해졌다. 그런데 흰 녀석은 도무지 기운이 나질 않는가 보다. 쓰러져서 일어날 줄을 모른다. 큰일이다. 이제부터는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줘야겠다.


연구실은 연약한 풀이 살기엔 이토록 척박한 환경이었단 말인가?

산세베리아의 생명력에 다시금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척박한 환경+과밀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자라고(?) 있는 연구실의 사람들의 생명력에도.
2008/02/18 21:46 2008/02/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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