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年中無休
1.
겉만 보고 미리 단정하지 말 것. 항상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

2.
점점 더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어른이 되어 있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리라!
(여전지 잊지못할 것은 불안과 우울) 그래서 메모가 필요한 것이다.

3.
바위 -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4.
어디까지 가면
허무해도
벌레만큼만 허무해질 수 있을까?

5.
요즘은 옛날 일기장 뒤적거리면서 당시의 상태를 분석해 보고 있다. 나는 예전에 더 진지한 사람이었던 듯 하다.



2006/11/22 04:57 2006/11/22 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