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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年中無休
한 달 사이에 연구실의 식물 다양성이 세 배 이상 늘었다. 원래 작은 선인장 몇 그루 정도만 살다가 죽기를 반복하는 환경이었으나 현재 산세베리아 두 화분, 프리뮬라 세 포기, 수선화 두 뿌리, 로즈마리 한 그루, 애플민트 한 그루,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선인장 하나까지, 다양한 식생을 자랑하고 있다. 오늘 저녁에 입양된 애플민트는 연구실에서 제일 식물에 관심없을 것처럼 보였던 후배가 들고 들어온 것이라 내심 놀랐다. 나중에 잎이 무성해 지면 허브티 만들어 먹자고 해야겠다. 내가 며칠 전에 가져온 로즈마리는 연구실에 들어온 날 저녁에 줄기가 잘리고 잎을 따 먹히는 수모를 당했지만 건강해 보인다. :)

이 모든 것이 프리뮬라 세 포기를 들고 들어오던 지난 졸업식날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사람들은 재미있다!

2008/03/07 21:23 2008/03/07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