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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年中無休
어제의 전산물리 기말 시험을 끝으로 이번 학기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이미 내 손을 떠난 것들에는 신경을 쓰지 말고 ;ㅅ; 이제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자.

미뤄놓고 있던 연구실 도서 라벨링 작업을 해야 하고 이번 달 랩비를 걷어야 한다. 금요일 목요일 오후 4시에 이론생물연구회 모임이 있는 것 잊어버리지 말고, 모임 끝나고 잠시 집에 갔다 오자. 다음 주 화요일 Ott 책 스터디는 혼자 준비하기 힘드니까 선배들한테 좀 물어보고 공부하고..
방학 때는 좀 여유가 있을테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혼자 다니기 심심할지도 모르니까 저널클럽 같이 하고 있는 석사 동기들을 구슬려 봐야겠다. 시계열 분석하는 쪽으로 공부를 좀 더 하고(선배들에게 데이터 처리하는 법 배울 것!) 지금 보고 있는 논문의 방법론을 좀 더 잘 이해한 뒤에, 7월에 DDAP4 끝나면 교수님과 면담을 하자. 석사 논문 주제가 그 때까지는 뚜렸해져야 할텐데.. 지금 생각으로는 지금 공부하고 있는 논문의 방법을 기본으로 연구실에 있는 EEG 데이터를 몇 가지 방법으로 분석해 보는 정도가 될 것 같다.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
방학 중의 소일거리로 지난 번에 만들다 만 fractal noise 생성기를 마저 만들어야겠다. 태터툴즈 스킨도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지금 쓰고 있는 스킨도 마음에 들긴 하지만 FF와 IE에서 좀 다르게 보이는 문제가 있다.

준비, 준비, 또 준비. 계획을 세워 놓는다고 해서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가능한 많이 해 두면 좋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 언제나 준비.

우울해서 못 견딜 방학이 되지 않으려면 나란 녀석에게 성취감이라도 먹여놔야지.


2006/06/20 04:46 2006/06/20 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