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지 못하는 병에 걸렸습니다. 원래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목에 걸린 말을 뱉을까 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다른 사소한 이야기들마저 나올 구멍을 찾지 못하고 가슴만 답답하게 만듭니다. 언어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사람들에게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의 생각조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걱정과 to-do-list에 짓눌린 인생은 정말 재미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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