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자괴감에 무척 우울했는데 오늘 저녁을 기점으로 분위기 급반전. 이제는 졸업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포장만 잘 하면 괜찮은 논문이 만들어질 흥미로운 '결과'도 내 손 안에 들어왔고 - 물론 포장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주장을 뒷받침 해 줄 테스트를 몇 개 더 해 보면서 이야기를 다듬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삽질하면서 후속 연구를 해 볼만한 이야깃거리도 생겼고..
다른 동기들에 비해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스트레스 받는데 재미라도 있어야지.) 마지막까지 힘을 내자.
무엇이 재미있는지는 나중에 논문 publish 되면 그 때 쉽게 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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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앙 졸업하는 것인가...!
밴드 내 최고학력자가 되시겠군 ㅋ
음.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