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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年中無休
연구실 포닥으로 계시..는 건 아니지만 여튼 자주 뵙는 박사님께 용기를 북돋우는 (의도를 가진) 한 마디 들었다.
"씨드 군은 자기비하가 좀 심해요." (물론 박사님이 나를 씨드 군이라고 부르는 건 아니고.)
뭐 알고 있습니다요.
"지금 하고 있는게 남들 하는 것만큼, 보통의 페이스 정도이니까."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놀고 있지는 않을거야.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하세요. 꾸준히 하는게 중요해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이 분은 겉으로 보이는 인상보다 훨씬 더사람을 잘 파악하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지를 잘 아시는 것 같다. 나한테는 채찍보다 당근이 낫다는 걸 깨달으신게지.

그러나 지난 보름 동안 너무 많이 자고 한 게 없어서 또 당분간은 자책 모드.

아아 나는 정녕 원숭이 레벨1을 못 벗어났단 말인가.

footnote
  1. 눈 앞의 보상이 없으면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도 박사님 말씀. #
2007/12/18 01:26 2007/12/18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