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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앞에 서서 거울을 본다. 얼굴이 연두색이다.

일부러 거울 속의 나와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 (간단한 일이다.)
그 눈을 보고 있자면, 전혀 낯선 사람의 눈을 들여다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싫다.

너는 누구냐?


지금은 검은 새벽.

2006/12/09 06:53 2006/12/09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