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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영화 '이웃집좀비'를 보고 왔다. 이천만원 예산으로 감독 넷이서 찍은 한국산 좀비 영화라기에 B급 호러물을 예상했건만, 기대(?)와 다르게 허접한 구석 없이 잘 만든 저예산 대중영화였다.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기에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를 코스 요리처럼 맛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좀비영화 매니아라면 반드시 관람 요망! 첫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호러블;하지 않으므로 머리 터지고 사지 잘리고 내장 파먹히는 그런 것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을 거 같다. 흐흐.
덧) 재미는 있는데 관객이 없어서 곧 상영 중단 될지도 모른다. 보려면 빨리 뛰어가시라.

이웃집좀비 블로그


2010/03/11 11:37 2010/03/11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