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저녁 때 밴드 녀석들과 잠시 모여서 토론한 결과, 봉관+계연 결혼식에서 부를 축가가 결정되었다. 성시경의 '두 사람'.
실업자 신세가 된 드러머와 베이시스트는 각각 키보드와 코러스로 편입되었다. :) 과연 제대로 부를 수 있을 것인가.
3. 이번 주 토요일까지 하던 코딩 마무리 지으려고 목표를 세웠는데 아무래도 불가능 할 것 같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만큼 주기성이 보이지도 않고, 뭘 해야 할지 막막해졌다. 선배님께 가서 여줘보는 수 밖에! 어제 저녁에 갈 수도 있었는데, 그러기에는 몸이 너무 힘들었다. 완전 만성 피로.
4. 지난 봄에 토이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얼마 전에 인화해 받았다. 아래는 그 중에서 몇 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 물론 피카사의 '운좋은 예감'의 힘을 약간 빌렸다.
제목은 차례대로 '개미', '쥐', '매미', '해바다'라고 하기로 하자. 개미, 쥐, 매미는 학교 교정에서 찍은 것이고, 해바다는 해맞이공원에서 찍은 것이다. 개미는 카메라를 왼쪽으로 10도만 더 돌려서 찍을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안 보고 찍었으니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