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_- 밀크티가 마시고 싶어서 A 쇼핑몰에서 커피와 함께 주문을 했다. 커피가 인스턴트인 것 치고는 좀 비싸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물 건너 오느라 좀 비싸진 거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B 쇼핑몰에 가보니 글쎄, 같은 브랜드 같은 용량의 커피인데 가격이 A 쇼핑몰의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이다! 엄청 속은 것 같은 기분에 씩씩거리면서 구글 검색에 커피 이름을 때려 넣었더니, 파는 곳마다 커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다른 물건들처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겠거니 지레짐작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랄까. 소규모 수입 식품 쇼핑몰에는 아직 합의된 적정 가격같은 게 없는가 보다. 파는 사람 마음대로 이윤을 붙이기도 하고, 쇼핑몰 규모가 좀 크면 박리에 팔아버리기도 하는 듯하다. 주문하기 전에 좀 더 검색해 볼 걸 후회가 막심했으나 주문 취소를 하지는 않았다. 이미 결제를 해 버린데다가, 원래 목적이었던 밀크티는 A 쇼핑몰에서만 팔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다음부터는 여기서 안 사먹을테다. :P
- Posted
- Filed under 年中無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