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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年中無休
근래에 계속 새벽 늦게 자고 점심 때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잠을 자도 쉽게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한 취침 시간을 다시 당기기는 쉽지 않은 법. 게다가 낮에 별로 한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일찍 자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린다. (이렇게 놀고 있을 여유가 없는데!)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아마 생활 방식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계획을 세우는 방법, 메모를 하는 방법, 시간을 소비해서 무언가 (귀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것을 얻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사실 아직은 가치의 우선 순위가 명확히 결정되어 있지 않아서 어디에 얼마나 devotion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재미있다는 것 정도?  (그만큼 재미있는 다른 것들도 많다는게 문제지만..) 앞으로 시간에 더 쫒기게 되면 미워질 지도 모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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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처럼 걱정 없이 잠들고 싶구나.


2006/12/01 04:57 2006/12/01 04:57